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다리 아저씨 (문단 편집) === 리펫 부인 === 성우는 [[후지타 토시코]]/[[이다은]](대원), [[권다예]](대원 극장판) 존 그리어 고아원의 원장으로, 까다롭고 고지식한 부인. 주디에게 지긋지긋한 고아원의 추억을 제공해 준 인물. 창의력이나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부인으로 주디의 이름인 제루셔는 묘비에서, 성은 전화번호부 맨 앞 장에서 따왔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묘비에서 이름을 따온 이유가 그 사람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라고 한다. 저비스를 제외한 평의원들에게는 제법 인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주디에게는 최악의 원장. 오죽하면 주디의 편지에서 "절대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까지 나올까. 이는 샐리 맥브라이드도 마찬가지라서 '키다리 아저씨: 그 후의 이야기'에서는 샐리에게는 완벽한 [[반면교사]]가 된다. 아이들을 위한 정책은 한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고 아이들을 제대로 입양 보냈다는 이야기조차도 없는 인물. 애니판과 원작소설간의 갭이 가장 큰 인물 중 하나다. 다만, 리펫 부인과 존 그리어 고아원의 경우 [[올리버 트위스트]]처럼 아이들을 굶주리고 헐벗은 상태로 양육하지는 않았음은 명백하다. 이 부분은 주디 자신 역시 '음식이나 의복 등은 부족함이 없었다'고 편지에서 명확하게 밝힌 부분이다. 원작에서는 여기서 소설 [[제인 에어]]를 인용하며 '리펫 부인을 알기 때문에 브로클허스트 씨도 잘 알 수 있긴 한데, 존 그리어 고아원이 로우드 학교같은 곳은 아니었다' 라고 말한다. (소설 기준으로) 리펫 부인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관심도, 애정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즐겁고 놀라운 일이라고는 일요일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것뿐이었는데, 그것도 매주 한번 씩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정해져 있는 일이니 놀라운 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을 정도이니, 말 그대로 계획표 따라 음식 주고 옷 주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안 한 듯. 이는 후속작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심지어 그 옷도 파란 치마에 빨간 속치마, 식사는 일괄 감자전이었다. 예절이나 인성 교육으로 가면 더욱 심각한데, 아이들이 '''지폐가 뭔지도 모르고, 물건을 사 본 적도 없고, 접시에 얼굴을 박고 음식을 먹고, 일주일에 두 번 목욕했다'''고 한다. 주디 본인도 고아원에서 지내며 '''[[작은 아씨들]]이나 모나리자, 셜록 홈즈가 뭔지도 모르고 자랐다'''고 언급했을 정도니, 정말 신경을 안 썼던 모양[* 다만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구빈원과는 달리 20세기 초 미국의 고아원 원생들은 공교육(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물론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상황 역시 주디에게는 나름 소외감과 스트레스의 원인이었다고 하지만, 그나마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최소한 공교육이 제공하는 지식 수준은 가지고 있었던 덕분일 것이다.]. 더 최악인 것은, 평의원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죄다 리펫 원장의 편이었다는 것. 샐리는 '직원이란 직원은 다 내게 고아원의 전통을 가르치려 든다'고 묘사했다. 식단 좀 바꾸자니까 '이게 전통이다'라며 화를 내거나, 해고 통보를 하자 평의원 승인이 나기 전까지 안 나가겠다며 배째라고 하거나, 아이들에게 고아원 부지 좀 떼어주고 화단 가꾸는 체험을 시켜주자니까 무조건 안된다고 고집부리거나. 다만 샐리도 한 성격 하는지라, 결국 전부 해고당한다. 초반부에 등장한, 샐리가 고용하지 않은 사람들 중 후반부까지 해고당하지 않은 사람은 고아원 주치의인 파견 의사 정도. 그런데 샐리는 그 의사 양반도 싫어했다. 의사도 샐리를 싫어했다. 사실 그 의사양반 성격이 아주 개차반은 아닌데,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 하나같이 쌀쌀맞다 못해 ''' 괴팍하다.''' 게다가 패션 테러리스트인지, 초록색이 감도는 겨자색 양복+빨간 넥타이+자주색 양말+자수정 넥타이핀이라는, 참으로 괴랄한 패션 센스를 선보인다. 결국 보다못한 샐리가 설득한 끝에 중반 즈음부턴 평범한 회색 양복을 입게 되었다. 아무튼 작품 극초반부에선 샐리가 그를 해고시키려고 몇 번이나 애를 썼다. 하지만 의사로서의 실력이 좋고 최소한의 개념은 잡혀있기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작품 묘사로는, 확실하게 리펫 원장의 방식에 반대했고, 언제 부르든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달려와서 아이들을 진료/치료해주는 등 성실한 인물이었고 아이들 몇 명을 도시로 데려가 수족관이나 박물관 견학을 시켜주거나, 부르지도 않았는데 기차역까지 나와 샐리를 마중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정이 들면서 샐리와 이 의사는 결혼하게 된다.] 참고로 책을 읽다보면 왜 이 인간 성격이 이렇게 되어먹는지 이해할 수 있긴 하다. 묘사를 보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냈던 모양. 때문에 샐리와 담을 쌓은 작품 초반부에서도, 샐리가 다과회나 저녁식사에 초대하면 기꺼이 온다. 다행히 샐리의 노력으로, 훗날 아이들 몇 명이 외부로 견학갔을 때는 '어느 기숙학교 출신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 샐리 왈, 리펫 원장 시절에는 '어느 소년원 출신이냐'라는 질문을 들었을 거라고 한다. 최소한의 선은 철저하게 지키며 규칙적으로 고아원을 운영하니 표면적으로는 별 문제도 없고, 때문에 평의원들에게는 평판이 좋다. 후임인 샐리가 아이들의 인성 교육과 진로를 위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자 평의원이 [[개소리|'리펫 원장은 그딴 쓸데없는 짓은 안 했다']]며 리펫 부인을 옹호했을 정도. 주디 같은 원생 입장에서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은 안 나와도 '절대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덤으로, 당시 영미권에서 유행하던 청교도적 윤리관의 영향을 받아 직접적으로 아이들을 가해하거나 학대하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억압적이고 엄격한 탓에 간접적인 아동학대범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이는 면모도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의 주디에게 설거지를 시킬 때 주디가 주방의 쿠키 단지에서 쿠키를 꺼내먹다가 들키자(주디 왈, 도둑질을 한 건 잘한 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린아이를 쿠키 단지 있는 곳에 혼자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 않냐고 한다.) 벌로 저녁식사를 굶기면서 다른 아이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제루샤는 도둑질을 했으므로 오늘 저녁밥은 안 줍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그리고 수치심에 못 이긴 주디가 가출했다가 잡히자 벌로 하루종일 기둥에 묶어놨다고 한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성격은 원작과 크게 다르게 나오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 인물로 나온다. 원작이 서간체라 주디의 입장에서만 서술된 관계로 리펫 부인이 꽤 나쁘게 그려지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시점이 중립적이라 주디가 모르는 부분까지 다루면서 이렇게 된 듯. 다만 앞에서도 나왔듯 후속작 묘사를 보면 리펫 원장이 유아동 및 청소년 보육시설의 책임자로서는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원작자 공인 설정이고,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는 건 각색의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